[일요신문] 경남 창원에 소재한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17분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A공장에서 현장 노동자 1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공장 내에 새로운 설비 설치를 위해 판 3.5m 깊이의 구덩이에서 노동자 3명이 작업을 하던 도중 반대편 흙벽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B씨가 매몰됐고,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출동한 구급대원 등에 의해 구조된 B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현장에는 굴착기 작업자 1명, B씨를 포함해 공사업체 노동자 3명 등 모두 4명이 작업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업체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