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슈퍼위크 마치고 누적득표율 11.35% “이낙연, 네거티브로 경선 피로감, 나는 본선 경쟁력 검증 후보”
추미애 후보는 9월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및 1차 국민선거인단 경선 결과 발표 후 “비로소 (누적 지지율)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굉장히 마음속이 뜨겁고 기대된다”며 “단기필마로 뛰고 있는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 지지자 여러분, 투표에 참여한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발표된 1차 일반당원·국민선거인단 온라인·ARS 투표 결과 11.67%(5만 7977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누적 득표율에서도 11.35%(6만 3122표)로 3위를 유지했다.
추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잡을 자신 있나’라는 질문에 “(이낙연 후보는) 후보 본인 비전과 장점을 홍보하기보다는 1위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경선 피로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개혁·대책·국가비전 등은 말하지 않고 고위 관직에 있었다는 힘 자랑, 세 자랑을 한다. 저는 사회대개혁 완수, 불평등을 해결할 고민을 오래전부터 해온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본선경쟁력이 검증된 후보”라며 “강하게 추진해 낼 수 있는, 추진력을 입증한 후보로 본선 경쟁력에서 (유권자들이) 주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1차 슈퍼위크를 마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절반을 넘긴 51.41%(28만 5856표)로 여전히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31.08%(17만2790표)를 기록, 누적 합산 득표율이 30%를 돌파해 1위와 격차를 줄이며 추격을 불씨를 살렸다.
누적 3위는 11.35%의 득표율의 추미애 후보, 4위 정세균 후보는 4.27%, 5위 박용진 후보 1.25%, 6위 김두관 후보 0.63%로 뒤를 이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