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으달부터 급식단가 5000원→6000원
-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1600여개→32000여개…급식 선택폭 확대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다음달부터 저소득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 인상해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개선으로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식자재 단가 및 외식비 물가 수준을 감안해 급식비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단가인상을 결정한 것.
도는 이와 함께 급식지원 대상 성장기 아동이 마음 편히, 다양한 곳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급식대상 아동이 지역 내 일반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카드) 운영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도에 따르면 기존 아동급식카드가 일반 체크카드나 교통카드 등과 차별화된 카드 디자인으로 인해 아동들이 사용에 심적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카드 디자인을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변경하고 IC칩을 삽입해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변경된 카드도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도는 급식카드 사용처를 기존 1600여개 급식카드 가맹점에서 BC카드사의 일반음식 가맹점으로 연계해 3만2000여 곳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아동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유흥음식점, 카페 등 아동급식과 관계없는 업종과 유해품목(주류, 담배 등), 기타 간식류, 비식품의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결식아동 급식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 및 제도개선으로 영양불균형 해소와 아동의 급식 선택권 강화로 지역 저소득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경북도-산학연 4개 기관,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온라인 기사 ( 2024.12.15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