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 “당선 위해 허위 사실 공표”
부산참여연대는 박 시장이 지난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던 중에 제기된 딸의 홍익대 미대 입시 부정 청탁 의혹과 관련해 당선을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입장이다.
보궐선거 당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는 박 시장의 배우자가 자녀의 입시를 청탁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후보였던 박 시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딸이 홍익대 미대 입시에 응시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김 전 교수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도 걸었다.
참여연대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검찰이 박 시장 딸의 홍익대 미대 응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박 시장은 후보 시절 국내 방송, 신문 등 언론을 통해 딸이 홍익대 미대 입시에 응시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궐선거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제대로 된 후보자 검증 없이 선거가 진행됐다. 박 시장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소코자 고발장을 냈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