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경북 코로나19 186명 확진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5명이다.
지역별로 달서구 43명, 달성군 39명, 서구 14명, 수성구 8명, 북구 5명, 동구 3명, 남구·중구 각 2명이다.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 79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서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감염과 지인모임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집단명을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확진자는 유흥시설 68명, 지인모임 268명으로 총 33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서구 사우나 2곳에서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현재까지 확진자 154명이 발생했다.
동구 소재의 한 건설현장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24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총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n차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기타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 경로 불명 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8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포항 15명, 구미 11명, 경주 8명, 경산 7명, 영천·고령·칠곡·예천 각 4명, 안동·영주·봉화 각 3명, 성주 2명, 상주·의성·영양 각 1명이다.
상당수가 지인 및 가족을 통한 감염이며 외국인 감염 비율이 늘었다. 특히 경주, 경산, 고령, 칠곡, 성주 등에선 대구 단락주점 또는 결혼식장 관련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의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332명으로 일일평균 47.4명이며 현재 2823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6.2%로 616석의 여유가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