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인천TP·한국전자통신연구원...‘빅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지원 랩’ 개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이날 송도국제도시 인천 스타트업파크 5층 코워킹라운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관련, 기술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담당하게 될 빅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지원 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술지원 랩은 지난해 8월 인천경제청과 ETRI간 체결된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TRI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분야의 국가 정보통신(ICT) 혁신 기술을 연구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기술지원 랩은 △입주 스타트업 대상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상담(컨설팅) 지원 △실무 중심 빅 데이터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신규 인재 양성 △국가연구과제 등 수행을 위한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데이터 공유와 연구 결과물에 대한 실증 기술지원 △ETRI 연구자 파견 등을 중심으로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창업 생태계 육성을 맡게 된다.
1차 년도인 올해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을 위해 ETRI가 보유하고 있는 개방형 빅 데이터 허브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시범 구축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빅 데이터.인공지능 기술교육과 보급, 기술 컨설팅 등의 업무를 오는 2023년까지 수행한다.
또 인천경제청과 ETRI는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제1차 정보통신 방송기술 개발사업 및 표준화’ 국가 공모사업에 함께 선정돼 60억 원 규모로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맵 기반 인공지능 빅 데이터 탐색활용 핵심기술개발 과제’를 오는 2023년까지 공동 연구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에 개소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지원 랩의 기술 상담 지원 등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 육성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랩 개소를 계기로 다양한 국가 연구기관 및 대학들과 함께 국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들을 위한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기술지원과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ETRI와 함께 개소한 기술지원 랩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술과 노하우를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계,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인천시와 신한금융 등 민.관이 협력, 바이오융합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중점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100여 개 기업이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과 빅데이터.인공지능 실증지원 랩, 회의실, AC/VC실, 코칭실, 홍보관, 코워킹 스페이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공간을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211개사를 육성 지원했고, 77개사가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했다. 또 약 180억 원의 매출과 672억 원의 투자유치, 신규 고용 1255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국가연구기관과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300여 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120억 원의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