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구미역 신설 등 구미 재도약 위한 적극적 국가 지원 요청
[구미=일요신문] "구미 재건의 승부수를 던질 적기라 생각한다. 사생결단의 각오로 쇠락해가는 구미의 재도약을 위해 불철주야 힘을 쏟겠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자리에서 구미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밝히며 한 말이다.
장 시장은 이번 김 총리와의 면담에서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구미 재도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장 시장은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광역단체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투자자와 기업체의 1순위 요청사항인 KTX역 신설을 위해 접근성 저하로 위기에 직면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국가적 책임을 촉구하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라는 호재와 함께 KTX 철도망 구축으로 구미국가산단이 새롭게 부흥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또한, 오랜 시간 난항을 겪고 있는 취수원 이전, KTX 등 현안 사항을 기초자치단체에서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장 시장은 진정한 협의 진행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먼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취수원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보호장치 명문화를 비롯해 구미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국책사업 추진에 선제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구미가 처한 어려운 현실과 향후 구미의 발전 가능성에 공감한다. 구미시가 건의한 사업들의 지원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장세용 시장은 "지금이 아니면 KTX 구미 정차는 어려워진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구미 재건의 승부수를 던질 적기라 생각하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쇠락해가는 구미의 재도약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