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공공정책 분야에서 소속 도서관 운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광역교육청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공공정책 분야는 해당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2020년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이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1년 전국도서관 대회'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수상자만 참석하는 현장 시상식과 메타버스 방식이 동시 진행됐다.
지난해 경북교육청 소속 27개 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과 제한적 운영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북 드라이브 스루, 도서 택배 등 선제적인 대처 방안을 통해 중단없는 서비스 제공에 노력했다.
인문학 강좌 등 독서프로그램과 평생교육강좌를 비대면 원격방식으로 발빠르게 전환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함께했다.
노후된 청도도서관을 97여억 원을 들여 개축하고, 점촌도서관가은분관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독서환경을 제공했다.
올해도 영덕·예천·영양도서관을 신축 중이며, 경북교육청 직속기관으로 포항도서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상 결과를 발판삼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사회 환경변화에 대비한 선도적인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에도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친화적 서비스와 현대적 공간 시스템 구축으로 최적의 독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도서관을 통해 현재의 나를 채우고 미래의 나를 키울 수 있는, 진정으로 삶의 힘이 되는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 공립 유·초등 교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3.26 대 1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2021학년도 경북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435명 선발에 1413명이 지원해 3.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6p 증가한 수치다.
모집 분야별 일반 전형 경쟁률은 유치원 44명 선발에 725명이 지원해 16.48 대 1, 초등 328명 선발에 577명이 지원해 1.76 대 1, 특수유치원은 8명 선발에 21명이 지원해 2.63 대 1, 특수초등은 26명 선발에 86명이 지원해 3.31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일반 전형 전체 경쟁률은 3.47 대 1로 나타났다.
장애인 전형은 유치원 4명 선발에 2명이 지원해 0.5 대 1, 초등 24명 선발에 1명이 지원해 0.04 대 1, 특수초등은 1명 선발에 1명이 지원해 1 대 1의 경쟁률로 장애인 전형 전체 경쟁률은 0.14 대 1로 나타나 일반 전형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으로 일정은 다음달 5일 시험장소를 공고하고, 13일 1차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15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1차 합격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 만족도 높아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는 도내 9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순회강사제 설문조사 결과 85.29점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회 강사제'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수가 적어 원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희망 강좌를 조사해 우수 방과후학교 강사를 확보하고 학교에 강사를 순회시키는 제도이다.
순회 강사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85.29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청송은 89.29점으로 9개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방과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묻는 문항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85.84점, 학부모 84.20점, 교원 93.20점으로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특히 교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우수 강사 확보와 순회 강사에 대한 강사료 지급 등의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 교원의 업무를 경감해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순회강사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해당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실시했다.
초등학생은 4~6학년, 중학생은 1~3학년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부모는 참여 학생의 학부모, 교원은 운영 학교에 재직 중인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의 만족도가 높고 우수 강사 확보, 교원 업무 경감 등 순회 강사제 운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내년에는 학교지원센터와 연계해 더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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