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0일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김장문화축제, 전주시 일원 온·오프라인 12개 프로그램 진행
14일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11월 2~30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21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열고 온·오프라인 방식의 12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됐던 것과는 다르게 장소와 기간을 분산시켜 △김장체험을 비롯해 △김장나눔 △김장문화관광 △특화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 행사인 김장체험은 19일 450가족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참여하며 20~21일에는 1회당 25가족씩 150가족이 종합경기장에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근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김장체험도 김치문화관과 각 대학에서 펼쳐진다.
19~20일에는 김장나눔 행사는 전주시 각 기관·단체들이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이나 꼭 보답하고 싶은 사람에게 김장김치를 보내는 ‘사연있는 김장나눔’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장 문화관광으로 1박 2일 코스 김장체험과 문화관광으로 구성된 ‘관광객 김장체험’을 비롯해 전주농산물로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보는 ‘맛있는 김치학교’, 나만의 별미김치 1㎏ 담그기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20가족 대상 김치경연대회, 탈곡체험, 포토존 등도 예정돼 있다.
김장체험 희망자는 15~31일까지 전주푸드마켓 홈페이지(jjfoodmarket.co.kr)에 신청하면 된다. 절임배추 7㎏와 양념 3㎏ 등 10㎏당 참가비 5만 5,000원을 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와 전주시에서 개발한 ‘꽃지’ 레시피로 버무린 양념을 가져갈 수 있다. 한 가족당 최대 50㎏ 한도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600가족 선착순 마감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황권주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김치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만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김장문화를 경험하고 계승할 수 있는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