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는 ‘2022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포항시립색동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살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시민 생활권내 크고 작은 숲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숲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장성동 ‘시립색동어린이집’을 대상지로 선정 ‘나눔숲 조성(실외)분야’ 공모에 응모해 2022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전액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회복지시설 또는 의료기관 등에 숲을 조성해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나눔숲 조성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관련분야 전문가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조성효과가 큰 곳을 선정해 해당시설에 적합한 나눔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시의 경우 2013년부터 공모에 참여해 2021년 현재 조성중인 송라면 엘림믿음의집, 청하면 민들레공동체 등 현재 8개의 나눔숲이 조성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시립색동어린이집’은 장애영유아 보육시설로 녹색자금 1억 1700만 원을 지원받아 장애영유아의 야외활동, 체험학습을 통한 신체능력 및 정서발달을 도울 수 있는 학습원 개념의 숲이 조성돼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대상부지의 경우 2017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시설 내 있던 실외수영장이 파손되고 장기간 방치돼 안전상 문제가 있었고 도심 골목 한가운데 위치해 인근 지역 주민에 불편을 초래한 바 있었으나, 이번 나눔숲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파손된 시설을 해체하고 도시숲을 조성함으로써 숲을 통한 도시환경재정비에도 큰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숲은 모두에게 건강하고 활력넘치는 일상을 선물해 준다. 숲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되도록 많은 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시립색동어린이집에도 최고의 숲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강화 위한 조례 제정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의 생태계 기반 구축 강화를 위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시는 지난 12일 입법예고를 통해 다음달 1일까지 의견을 듣고 최종 조례안을 확정한 뒤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포항시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 ▲기업유치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효율적 사업수행을 위한 위탁 근거 ▲수소산업에 대한 교육·홍보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또 연료전지 이용 촉진을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증축·개축 등 신·재생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경우 연료전지를 우선적으로 설치 노력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 공동주택, 공장 등 신규 또는 재건축할 경우 건축물 허가단계에서 연료전지 설치를 권장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사업,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연속성을 담보하고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해 수소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며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술개발의 투자가 활성화돼 포항이 이차전지(배터리), 바이오산업과 더불어 수소산업이 시의 핵심 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1 포항바다&포항운하 낭만의 물길 체험 운영
포항시는 오는 16일부터 4주 동안 주말에 포항운하, 해상공원, 형산강 물빛마루 일원에서 ‘2021 포항바다&포항운하 낭만의 물길체험’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공모해 지난 4월 포항이 최종 선정된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포항운하 일원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달고나 만들기 체험, 할로윈 무드등 만들기 체험, 할로윈 가면 만들기 체험, 컬러비즈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 총 4개의 체험으로 구성했다.
해상공원에서는 패달보트(4인승)와 카약(2인승) 체험,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 일원에서는 딩기요트(5인승)와 파워보트(11인승) 체험으로 바다와 강에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상공원에서는 워터보드 공연도 펼쳐지므로 체험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
모든 체험은 운영기간 주말동안 오후 1~6시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관광객과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일 5회 운영으로 매시간 정각에 시작해 시간당 20~40명 참여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수기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한다.
‘포항바다&포항운하 낭만의 물길체험’의 참여 신청은 포항운하 일원에서 운영하는 만들기 체험만 선착순 현장접수로 진행하며, 해상공원과 물빛마루에서 운영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은 포항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체험일 2일 전 오후 3시까지 사전 온라인 신청해야 한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포항바다&포항운하 낭만의 물길 체험을 통해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포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고 해양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