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전시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마을별 LPG배관망 구축사업’의 올해 대상 사업의 막바지 공사를 통해 연내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이자 지진피해 농·어촌마을인 흥해 및 인근지역 28개 마을에 3년간 총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하는 국비 지원사업과 도비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가스 및 LPG연료 공급을 위한 에너지복지사업을 통해 전 시민 에너지 보급률 10년 이내 99%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21년도 사업대상 9개 마을인 북구지역 흥해읍 대련3리, 흥안1리, 양백1·2리, 용곡 1·2리, 오도1리, 금장1리, 신광면 우각1리에 LPG배관망 구축사업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올해 초 기본설계, 지방재정 투자심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해 도로관리심의 및 도로점용(굴착) 허가 등 인·허가절차를 거쳐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검토(한국가스안전공사), LPG집단공급사업 허가 후 공사를 착공해 연내 준공을 완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마을에 소형저장탱크, 배관망, 보일러 등을 설치해 기존 LPG용기(20㎏) 가격보다 저렴하고 도시가스 수준의 사용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특히 9개 마을 전체 사업비인 61억 원의 10%(가구당 100만원 내외)를 주민이 부담하면 가스보일러 설치와 가정 내 배관망까지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흥해읍 용전2리, 청하면 신흥리, 오천읍 진전리에 LPG배관망을 이미 구축 완료해 150세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LP가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가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연내 겨울이 오기 전 난방연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편의를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그 동안 에너지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 모두가 에너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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