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로 환생한 ‘실리콘 여왕’
최근 런던에서 무대에 오른 오페라 <애나 니콜>로 인해 실존 인물이었던 애나 니콜 스미스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모델 겸 배우인 스미스의 인생은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와 다를 바 없었다. 스미스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왕가슴 모델로 데뷔한 후 억만장자 노신사와 결혼했지만 곧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평생 유가족들과 유산 다툼을 벌였으며, 끊임없는 약물복용으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런 스미스의 인생 전반을 다루고 있는 이 오페라의 음악은 인기 작곡가인 마크 앤서니 터니지가 맡았으며, 전회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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