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기장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하반기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 산정시 반영할 수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사정, 지방재정 여건 변동,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충당해주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교부한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9월 9일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15억원) △기장시장 일원 도로정비(5억원) △철마면 임기천 준설공사(3억원) △월전마을(중3-422, 중3-7호선) 도로개설(6억원) △임기마을(소1-71호선) 도로개설(7억원) △남산공원 정비(10억원) △재난안전시스템 신규 구축 및 보강(1억7천만원) 등 총 7건, 47억7천만원을 신청한 바 있다.
이중 기장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3개 사업, 14억원으로 세부 사업별로는 △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10억원) △철마면 임기천 준설공사(3억원) △재난안전시스템 신규 구축 및 보강사업(1억원)이다.
지역현안 사업인 ‘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은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이 복지·교육·문화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지복합시설 조성 사업으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내년 4월 개관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재난안전 사업으로는 ‘철마면 임기천 준설공사’와 ‘재난안전시스템 신규 구축 및 보강’에 각각 3억원,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철마면 임기천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당시 범람하여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한 하천으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하천 흐름에 방해되는 퇴적 토사를 준설해 재난으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안전시스템 신규 구축 및 보강 사업은 기장읍 청강리 779-6번지 외 9개소에 CCTV 설치 등 재난안전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통합관제시스템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재난에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동시에 특별교부세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