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반려동물과 반려인들 위한 시설 확충할 것”
- 주낙영 시장 직접 유기견 입양 이벤트 '눈길'
[경주=일요신문] '2021년 경주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11~12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1500만 반려동물 가족의 최대 관심사를 담아낸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천년고도 경주, 반려 동물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일요신문 대구경북이 주관, 경북도·(사)한국펫사료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승직 도의회 의원과 시의원 등을 비롯해 (사)한국펫사료협회, (사)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 등 반려동물사업 관계자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 3000여명이 함께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11일 개막식에는 내빈들의 인사 및 축사, 반려동물행동학 전문가 이웅종 교수의 경주반려동물축제 홍보대사 위촉식, 반려동물친화도시 경주 선포식 및 유기견 입양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주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선포식을 가지는 한편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축산대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주 시장이 직접 유기견 입양 이벤트에 참여해 경주의 반려문화를 장려해 눈길을 끌었다.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를 전국에 알리는 행사도 가졌다.
이웅종 교수가 진행하는 '궁금해? 알려줄개!' 교육세미나는 물론 플레이그라운드 체험, 행동교정 및 교감 프로그램 등으로 단순한 축제의 장을 넘어서 모든 반려가구가 고민하는 것을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즐기며 반려동물의 마음을 재발견할 수 있는 축제가 됐다.
무료 광견병 예방접종을 비롯해 펫사료 시식코너 및 수제간식, 펫숍 등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함께하는 부스와 '반려동물 OX퀴즈', '정글브로 득템하개 플렉스해보개 경매'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매에 대한 수익금은 최근 경주시가 준공·운영하는 '동물사랑보호센터'에 기증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반려시장의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경주에서 올바른 펫 문화 조성과 확립을 위해 이 같은 문화축제의 장을 열게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최근 경주시는 동물사랑보호센터를 준공·운영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반려동물 놀이공원, 산책로, 수영장, 야영장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대 경주시의장은 "천년고도 경주시는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동물보호법 관련 조례를 곧 제정해 지역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의 서비스 산업과 반려동물 사업을 연계하는 등 지역 경제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경주반려동물축제 준비위원장은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는 천년고도 경주시에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포식이 개최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여러 가지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