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교육 대전환의 새로운 길 향한 힘찬 출발
[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3일 웅비관에서 청내 온라인 방송과 병행해 새해 다짐식을 가졌다.
새해 다짐식은 각 부서별로 제작한 새해 희망 메시지를 담은 ‘2022년 경북교육에 바란다’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교육감 신년사, 인사이동에 따른 직원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다짐식에서 직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모두의 노력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듯이 임인년 새해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서로의 발과 받침이 되고 마음을 맞춰 나날이 새로워지는 경북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되는 꿈을 함께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과 각오를 다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임인년 새해는 온전한 교육회복으로 돌아와 경북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중요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르듯이 '풍신연등'의 자세로 온전한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따뜻한 행복교육' 교사와 학생 모두 행복한 문화 조성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따뜻한 행복교육'을 추진한다.
'따뜻한 행복교육'은 생활 속에서 행복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행복 수업 진행을 통해 교실 속에서 행복을 가르치고 배우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초등 500학급, 중등 500학급을 선정해 행복교육 실천학급 1000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복교육에 관심있는 교원들이 행복교육의 취지를 알고 운영 사례를 공유해 행복교육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복교육 교원학습공동체 20팀도 선정해 운영한다.
특히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는 행복교육 직무 연수를 개설 운영 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중등 관리자를 대상, 따뜻한 행복교육의 학교 현장 정착을 위해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최인철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연수를 갖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길목에서 스스로 행복을 느끼고 실천하는 행복교육 수업으로 긍정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행복교육으로 도내 모든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 안팎 온종일 행복한 초등돌봄교실 운영
경북교육청이 '경북형 온(溫) 돌봄'을 운영한다.
양육 환경의 변화 및 맞벌이 가정 등 증가에 따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추진 됐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교육복지, 교육 수요자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오후 돌봄 및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 지원, 돌봄교실 시설 확충 및 노후 환경 개선,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굿센스'사업 추진, 온종일 돌봄 기관 연계 협력 강화, 방과후학교․돌봄 통합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오후 돌봄 및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38억 6700만원을 들여 오후돌봄교실 672실, 방과후학교 연계형 교실 253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돌봄교실 수용률은 신청자수 대비 96%, 만족도는 96%로 학부모가 만족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시설이 노후되거나 낙후된 돌봄교실의 환경 개선을 위해 52교에 5억 1700만원을 지원해 안전하고 즐거운 돌봄교실을 조성한다.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굿센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교육청 3억원, 도청 1억원을 지원해 31팀 내외로 선정 운영한다.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돌봄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상호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와 돌봄이 통합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돌봄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한다. 다양한 방과후 학교 강좌에 돌봄 기능을 포함한 통합 형태의 돌봄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해 돌봄교실 활용의 효율성 제고 및 다양한 활동 중심의 돌봄 수요 충족 방안을 모색한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with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자체, 교육지원청,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학교 안팎 온종일 초등돌봄교실 운영으로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고 아이가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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