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칩거'에 들어갔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월 16일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1월 12일 밤 돌연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이다. 정치권은 사실상 선거 일정을 재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심 후보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으로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애타는 심정이실 텐데 빨리 수색이 완료되기를 바란다”면서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심 후보는 취재진을에게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며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가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고 전했다. 취재진의 연이은 질문에 심 후보는 “더 드릴 말씀은 없고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겠다”고만 답했다.
심 후보는 오는 1월 17일 당 대표단-의원단 회의에 참석해 숙고 기간 정리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선거운동 일정에 공식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