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의 크리스마스
올해로 54회를 맞는 ‘세계산타총회’가 최근 덴마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일 동안 코펜하겐 외곽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인 ‘바켄’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덴마크, 미국, 스웨덴, 러시아, 독일 등에서 온 120여 명의 산타들이 참가했다.
총회에 참가한 산타들은 30도 가까운 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타복과 흰 수염을 늘어뜨리고 거리 퍼레이드를 벌였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산타 5종 경기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선물 보따리 던지기, 포탄 던지기, 범퍼카 경주, 승마 게임, 장애물 경주 등 모두 5가지 종목이 펼쳐졌으며, 우승은 덴마크 산타팀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