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지자체 협력 통한 고졸 인재 양성 교육과정 운영
앞서 경북교육청과 경북도는 ‘취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는 직업교육’ 이라는 사업명으로 공동으로 준비하고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평가는 사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심사, 사업계획 발표와 면접평가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7개 시·도가 공모에 참여해 경북을 포함한 5개 시·도가 최종 선정됐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우수 신입생 모집 △현장 및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지자체와 연계한 일자리 확대 △역량개발 및 취업정착 지원 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설치하고, 경북도·교육청·유관기관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업 직업교육 지원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직업교육 중장기 컨설팅과 협의를 통해 경북도의 4대 전략산업 중 첨단 신소재 부품 가공을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직업계고, 지역대학, 기업이 연계한 선취업·후학습 지원으로 지역 정착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고졸인재를 양성한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을 계기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직업계고 지원 및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고졸 인재가 지역의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22년도 경북교육재정 집행관리 계획 수립·시행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2022년도 교육재정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도 경북교육재정 집행관리 계획’의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액은 총 대상 사업비의 65%인 9965억 원으로 학교회계전출금은 신학기 초에 조기 교부해 실집행률을 높이고 학교에 필요한 물품 및 교육기자재도 1분기에 통합 구매토록 안내했다.
시설사업의 신속 집행을 위해 상반기에 건설비의 33%인 2058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설사업비 이·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 원스톱 관리시스템 집중 가동 △긴급 입찰 △심사 기간 단축 △선금 확대 △관급자재 선고지 △계약 특례 제도 등 관련 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매월 운영해 집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전 기관을 대상으로 매월 3일을‘교특회계 재정집행 점검의 날’로 지정·운영해 기관장 주도하의 실질적인 점검과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지난해에는 철저한 집행관리로 97.2%의 집행률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교육부 목표액 대비 677억 원을 초과 달성해 2022년 보통교부금 10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하반기 신속 집행도 교육부 목표액 대비 615억 원을 초과 달성해 2023년도에 보통교부금 75억 원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적극행정 지원
경북교육청은 적극행정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적극행정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은 일선 기관의 신청에 의해 처리되는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 쉽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교육 현장에 잠재되어 있는 현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도나 규정이 불분명하거나 선례가 없어 업무추진이 주저되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규정에 따라 사전컨설팅을 통한 대안 제시 등 함께 협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혜정 감사관은 “이번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은 제도나 규정의 모호성으로 장기 미해결 과제나 잠재된 현안 등을 찾아내 업무 해결을 유도하고, 적극행정의 공직문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