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3년간 30억지원, 지역특성화고 기술인재 육성-
-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설치 -
- 전담인력 배치해 지자체-교육청 협업 직업교육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공둥으로 응모한 '첨단신소재부품가공' 분야가 교육부가 주관한 올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직업계고, 기업, 대학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고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각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 수립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 3년간 매년 10억 원씩 교육부가 지원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설치한다. 교육청 유관기관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자체-교육청 협업 직업교육 지원 운영 모델도 제시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우수 신입생 모집, 현장 및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지자체와 연계해 일자리 확대, 역량개발 및 취업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직업계고와 기업 간 연계 사업 추진과 예산지원, 지역 특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학과 개편 등으로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을 경북도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신소재부품가공분야 기술 인재로 성장시켜 지역밀착형 고졸인재를 양성한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이번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으로 직업계고가 성장하고, 지역학생들이 전략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지역밀착형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고졸인재의 지역정착을 통한 청년인구 유출 최소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도내 반도체 관련기업들과 간담회 가져
-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경북이 만들어 갑니다"
- 구미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방안 논의
"구미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경북도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시 및 구미상의, 대구경북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과 반도체 관련 SK실트론, 쿠어스텍코리아, 매그나칩반도체, KEC 등 10여개 기업이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참여 기업들은 구미를 대상,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기기의 전력 소비 또한 증가하면서 기존 실리콘반도체에 비해 효율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기반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전력 사용이 확대되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6G) 등 디지털 뉴딜과, 전력 효율 및 고온‧고압 내구성이 필요한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며,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70%의 연평균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소량 다품종 생산 제조방식 전력 반도체는 성능 및 제품의 다양성으로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 등 단계별 특화 기업에 의한 분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따라서 기술집약적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기 적합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에 도는 SiC웨이퍼 시장에 본격 진출한 SK실트론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국내 중소·벤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및 와이드밴드갭(WBG, 실리콘(Si)보다 큰 밴드갭(전자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갖는 반도체 재료를 의미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재료로 꼽히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 갈륨(GaN), 산화 갈륨(Ga2O3) 등을 통칭)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유치, 관련 인재 양성 등 산·학·연·관 합동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참가기업과 연구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전력반도체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디지털 농산업 대전환…올해 농정시책 설명회 개최
- 경북도, 유관기관, 시군 농정부서 한자리에…경북 농정 방향과 전략 공유
- 사람, 기술, 유통, 공간의 대전환, 경북 농업·농촌 혁신 추진…기관간 협력 다짐
경북도는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및 시군 농정부서 관계자와 영상을 통한 올해 농정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경북도의 농정 방향 및 역점시책 소개를 시작으로 유관기관별 주요사업 설명과 시군과의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농정 방향과 전략을 상호 공유하고 경북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다짐했다.
최근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농촌 소멸 위기, 비대면 유통 확대 및 농산물 소비 감소 등 소비 트렌드 변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 보편화 등 급변하는 대외적인 여건 속에서 농업 분야도 변화와 혁신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도는 '디지털 농산업으로 대전환, 혁신하는 경북 농업·농촌'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농업인재 양성, 경쟁력 있는 데이터 농업기반 구축, 시장·소비자 중심의 신유통체계 확립해, 누구나 살고 싶은 상생과 변화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람·기술·유통·공간 4개 분야에 34개 혁신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도시와 상생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재창조해 경북 농업·농촌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