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된 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가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것은 평화이며 한국 전쟁과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