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부한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기대
[일요신문] 대구시가 신규 컨택센터 구축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시장과 신인수 ㈜메타넷엠플랫폼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전국 30개 센터, 8000여 명의 전담인력이 근무 중인 국내 굴지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이다. 금융·쇼핑·공공·방송 등 140여 개의 고객사와 컨택센터 아웃소싱, 컨설팅, 마케팅서비스 등 다방면의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협약에 따라 ㈜메타넷엠플랫폼은 '오늘의집', '신세계 라이브 쇼핑', '카카오스타일' 3개사 고객센터 구축과 이에 따른 150명의 상담인력 신규 고용을 위해 시와 협력한다.
특히 신규 센터의 경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출산과 육아 등 개인 사정으로 취업이 곤란했던 경력단절 여성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인수 대표이사는 "대구시와 또 한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대구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를 신규 컨택센터 입지로 선정하고 투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우수한 컨택센터 유치와 지역 컨택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행복페이, 삼성페이 탑재 '각종 혜택 지원'…17일부터 본격 시행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도 대구행복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 제안에 따라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삼성페이를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으로 채택했다."
앞으로 대구행복페이 사용자들은 실물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단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2020년 6월 출시 이후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대구행복페이는 충전 시 10% 할인 혜택에 힘입어, 2020년 3000억 원에서 2021년 1조430억 원의 판매 규모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1조1000억 원을 발행하며,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부과되는 카드결제 수수료 최대 1%를 전액 지원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해 '대구행복페이'로 주문 시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이용자 편의성도 꾸준히 향상돼왔다. 지난해 11월 대구행복페이 전용 모바일앱 '아이엠샵(IM#)'을 전면 개편해 승인내역 푸쉬(PUSH) 알림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도 도입했다. 대구행복페이 충전 이용고객들이 순간적으로 늘어 불편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거래량 제어 솔루션'을 도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행 3년 차를 맞고 있는 대구행복페이는 편의성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시 지원정책과도 연계하여 그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회복을 도와주는 '대구형 산모건강관리사 파견사업'과 대구시로 전입한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지급되는 '대구 전입대학생 정착지원금' 등 다양한 시 지원금을 대구행복페이로 지급한다.
현금 여유가 있는 특정 계층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대구행복페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들을 발굴해 갈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행복페이의 혜택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내달부터 교통신호 잔여시간 안내
권영진 시장 "시민들, 스마트교통 체감하는 첫 기회가 될 것"
대구시가 다음달부터 교통신호의 잔여시간을 운전자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한다.
앞서 시는 2020년 11월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교통신호정보 개방 등 미래교통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장비를 정비, 도로 현장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추진했다.
2021년 대구국가산단 30곳을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도심 순환선, 테크노폴리스, 달성2차산단, 서대구역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교차로 총 400곳으로 확대한다. 2025년까지 대구시 전역에 대한 신호정보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이달 최종 시험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식은 기존 C-ITS에서 추진해온 전용 단말기 방식과는 달리 별도의 단말기 없이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운전자의 안전과 교통 소통 뿐만 아니라 미래 교통시스템의 기술 발전에 발맞춰 자율주행 산업이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