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로망’… 남성들 빚내서 수술
▲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동훈 교수는 “많은 이들이 키만 커진다면 어떠한 수술 부작용도 감수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며 심사숙고한 뒤 키 연장 수술을 할 것을 권고했다. |
‘키 큰 남성이 연봉이 높다’는 근래의 모 연구 결과를 비롯해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이상형으로 키 180㎝ 이상의 남성을 꼽을 정도로 ‘키 큰’ 남성은 ‘성공’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년 사이 키 크는 수술을 받고자하는 남성들이 크게 증가한 것도 이러한 사회적 기현상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사회현상과 맞물려 ‘키 크는 수술’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웃지 못할 세태를 취재했다.
국내 몇몇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키 수술 문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년 사이 키 수술을 받고자 하는 남성은 약 2~3배나 증가했다. 전문의들은 “키 수술은 199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늘어왔지만 최근 2년 사이 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즉 겉으로는 ‘남성을 키로 평가하는 게 옳지 않다’고 비판하면서도 남몰래 ‘키 수술’을 고려하는 남성이 많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키 크는 수술’은 수술 방법에 따라 다리 뼈를 약 5~10㎝ 정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멀쩡한 다리뼈를 자른 후 그 빈 공간에 새로운 뼈가 자랄 수 있도록 사후 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최소 6개월 간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대략 2000만~3500만 원에 달하는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키 수술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비용이 높은 수술이라서 과거에는 한쪽다리가 짧아서 정상생활이 불편한 이들이나 휜 다리 환자가 주로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키 150㎝대의 왜소한 남성뿐만 아니라 소위 대한민국 평균인 키 170~175㎝인 남성들의 문의가 많아질 정도로 키 수술을 대한 관심이 부쩍 뜨거워졌다. 한 전문의는 “키 수술을 문의하는 남성의 키는 약 150~167㎝로 평균 163㎝ 선이지만 요즘엔 170㎝ 이상의 남성들도 많이 찾아온다. 키가 150㎝건 170㎝건 이들이 원하는 키는 무언의 약속이라도 한 듯이 180㎝이다. 키 180㎝가 일종의 로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평생 ‘키 수술’은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키는 좀 작아도 다른 것을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살다보니 사랑하는 여자도 만났고 결혼약속도 했습니다. 모든 게 순조로웠어요. 그런데 장인 될 분이 제 키가 너무 작다고 결혼 반대를 하더군요. 그래서 맥없이 파혼해야만 했죠. 당시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키 수술을 결심한 박 아무개 씨(32)의 사연이다. 그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하고 ‘알 만한’ 직장에서 촉망받던 인재였다. 평균엔 못 미치는 163㎝의 키였지만 학창시절 학생회장, 과대표 등을 맡을 정도로 사교성도 좋았다. 하지만 예비 장인의 결혼 반대가 박 씨의 발목을 잡았다. 심적 충격으로 우울증 치료도 받고 있다는 박 씨는 “키가 작다는 이유 하나로 그동안 열심히 이뤄놓은 모든 것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거부될 때 너무 허탈했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와 이뤄질 수 없을 땐 정말 견딜 수 없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정 아무개 씨(24)의 사연도 이와 비슷하다. 정 씨는 유머 한마디로 처음 본 기자를 웃게 만들 정도로 성격이 쾌활했다. 하지만 ‘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금세 표정이 어두워졌다. 알고보니 현재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소개팅을 해서 애인을 사귀고 싶지만 시도조차 못해요. 여자 쪽에서 남자 키부터 물어보거든요. 키 162㎝라고 하면 여자들이 다 도망갈걸요”라고 말하는 정 씨. 그 역시도 키 수술을 앞두고 있다.
우울증 증세가 심해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진 이도 있다. 이 아무개 씨(29)가 그 주인공이다. 취재 중에 만난 이 씨는 기자에게 “키 때문에 부모에게 살인충동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키 159㎝인 이 씨는 “어린 시절 잘 먹고 잠이라도 잘 잤으면 지금보다 (키가) 5㎝는 더 컸을 텐데 부모가 나를 돌보지 않고 매일 밤 싸우기만 했다. 덕분에 서른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봤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분노조절을 못하고 부모를 향해 유리병을 던지고 폭언을 일삼다 최근 부모의 손에 이끌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키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 키 연장 수술을 받은 모습. 뼈를 5~6㎝ 정도만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 |
일례로 환자가 아무리 원해도 5~6㎝ 선인 안전범위에서만 다리뼈를 늘리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몇몇 양심 없는 의사들이 “10㎝ 정도는 안전하다. 더 늘릴 수도 있다”며 절박한 남성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키 수술 및 사지연장 전문의로서 실습경험을 충분히 갖춘 의사는 2~3명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키 수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확률상 비전문의나 실습경험이 부족한 전문의한테 무리한 수술을 받고 부작용을 얻는 케이스가 늘어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다리가 휘거나 신경이 손상되는 한편 심각한 경우 장애인이 될 수도 있어 전문의 선정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동훈 교수는 “키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는 사람의 욕망을 경제적인 잣대로만 판단하지 않는 도덕성을 갖추면서 정신과 의사 역할도 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국내 최고의 사지연장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무리한 수술보다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안전범위 5~6㎝ 정도만 뼈를 늘리는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보통 환자들은 8㎝ 이상 늘리길 바란다. 심리적으로 너무 우울하니까 키만 클 수 있다면 어떤 부작용도 감수하려는 판단착오를 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의사는 1~2시간이 넘더라도 환자들의 사연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치유해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일종의 정신과 의사 역할을 겸해야 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최대한 환자가 안전하게 수술 받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도록 이끌어가는 게 해당 전문의들이 해야 할 의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교수처럼 실력 좋은 전문의를 만나 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바로 높은 수술비용 때문이다. “기자님, 혹시 경제 쪽 기자세요. 기자니까 돈 버는 거 잘 아시죠. 저 좀 살려주세요.”
158㎝의 작은 키 때문에 번번이 취업에 실패했다는 김 아무개 씨(25)는 키 수술을 결심했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또 한 번 좌절했다.
“종아리뼈 말고 허벅지 뼈도 늘려서 꼭 12㎝는 커져야 한다. 키 170㎝의 ‘진짜’ 남자가 돼서 사람대접을 받고 싶다. 그런데 비용이 2배로 드니까 적어도 6000만 원은 필요하더라. 앞으로 4~5년 동안 죽도록 알바해서 돈 모으고 수술하면 30세다. 그때 되면 이미 친구들은 모은 돈으로 집도 사고 결혼도 했을 텐데 나는 또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한다. 서른 살에 무슨 수로 연애하고 취업을 하겠나. 답답하다.”
재정형편이 좋지 않은 김 씨는 최근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다 거부당하고 그동안 모은 1000여 만 원으로 주식에 손 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기자가 ‘김 씨와 같은 경우가 많냐’고 묻자 이 교수는 “실제로 상담하러 온 남성들 중 상당수가 대출이나 주식을 통해 수술비용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 때마다 잘 설득해서 돌려보내려고 노력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라도 수술 받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도대체 키 5㎝가 뭐라고 멀쩡한 남성들이 대출까지 받으면서 키 수술을 하려는 것일까. 이에 대해 서울대 사회학과 김홍중 교수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이제 더 이상 남성들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진단하면서 “사람의 몸이 개인적인 소유물이라고 인정되기보다는 사회구조에 맞춰 개조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인적자본이 된 시대가 온 것이다. 따라서 빚까지 지면서 수술을 하는 남성을 이상하게 바라보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그런’ 수술을 하게끔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
연예인 지망생 ‘키 수술’ 실상
키 커도 “소시 다리처럼”
키로 인한 개인적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받는 수술로 알려진 일명 ‘키 크는 수술’. 그런데 사회적으로 가장 호감 가는 여성의 키로 알려진 키 164㎝ 정도의 한 여성이 이 ‘키 수술’을 받으려고 병원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밝힌 유 아무개 씨는 연예인 지망생이다. “유명 기획사에 들어가기 전에 다리를 ‘손’ 좀 봐야 할 것 같아서요. 소녀시대 다리 보셨어요. 요즘은 각선미가 대세예요.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이 정도 노력은 기본이에요.” 키 수술 과정이 신체적으로 고통스럽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 씨의 얼굴은 해맑기만 했다.
‘키 164㎝면 평균 이상이고 얼굴도 예쁜데 왜 굳이 힘든 수술을 받으려고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 양은 “키가 커도 비율이 나쁘면 유명기획사에 들어갈 수 없다. 다리가 짧은 편이라 종아리 뼈 4㎝만 늘리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키가 168㎝ 정도 되면 딱 좋을 것 같다. 170㎝를 넘어가면 잘 안 팔린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 씨처럼 연예인이 되기 위해 키 수술을 받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종래의 키 수술이 이제는 직업적 측면에서의 수술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가수 지망생이라고 밝힌 김 아무개 씨(남·19)도 올 초 키 수술을 통해 키가 176㎝에서 182㎝로 커졌다. 비록 다리에 흉터는 남았지만 김 씨는 “현빈 같은 몸매가 목표인데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자신 있게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략적인 수술을 하는 이들은 비단 연예계 지망생뿐만 아니다. 스튜어디스, 패션모델, 운동선수 등 다양하다. 패션모델 최 아무개 씨(여·19)는 키 171㎝였으나 얼마 전 종아리뼈를 5㎝ 늘렸다. 최 씨는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다리에 과감히 투자했다”며 10개월 후 뉴욕 에이전시에 오디션을 보러 간다고 말했다.
최 씨처럼 잘 풀린 사례도 있는 반면 강 아무개 씨처럼 수술을 잘못 받아 커리어가 끊기는 경우도 있다. 강 씨는 유명국제대회에서 메달 입상까지 한 전도유망한 선수로 몇 달 전 체급을 높이기 위해 키 수술을 받았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체급을 높여야했다. 그런데 키가 문제였다. 딱 3~4㎝만 키우면 됐는데 엉터리 전문의가 8㎝나 키워놨다. 덕분에 다리 신경도 눌리고 엉망이 됐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나게 된 강 씨는 최근 재활 치료에 한창이다.
직업적인 이유 외에도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키 수술을 감행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모 중소업체 대표인 김 아무개 씨(남·52)는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자식들도 명문대에 보낸 남부러울 게 없는 처지다. 그런데 그는 “평생의 한을 풀고 싶다”며 병원 문을 두드렸다. 50년 인생동안 마음먹은 바를 다 이뤄냈다는 김 씨는 키 170㎝가 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정형외과 전문의는 “개인의 만족도는 상대적인 것이라 키가 어느 정도 되는데도 수술을 받으려는 이를 무조건 말릴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키 수술은 사후 관리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키라면 되도록 키 수술보다 자신의 다른 매력을 찾아 발전시키는 게 더 나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
키 커도 “소시 다리처럼”
키로 인한 개인적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받는 수술로 알려진 일명 ‘키 크는 수술’. 그런데 사회적으로 가장 호감 가는 여성의 키로 알려진 키 164㎝ 정도의 한 여성이 이 ‘키 수술’을 받으려고 병원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밝힌 유 아무개 씨는 연예인 지망생이다. “유명 기획사에 들어가기 전에 다리를 ‘손’ 좀 봐야 할 것 같아서요. 소녀시대 다리 보셨어요. 요즘은 각선미가 대세예요.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이 정도 노력은 기본이에요.” 키 수술 과정이 신체적으로 고통스럽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 씨의 얼굴은 해맑기만 했다.
‘키 164㎝면 평균 이상이고 얼굴도 예쁜데 왜 굳이 힘든 수술을 받으려고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 양은 “키가 커도 비율이 나쁘면 유명기획사에 들어갈 수 없다. 다리가 짧은 편이라 종아리 뼈 4㎝만 늘리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키가 168㎝ 정도 되면 딱 좋을 것 같다. 170㎝를 넘어가면 잘 안 팔린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 씨처럼 연예인이 되기 위해 키 수술을 받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종래의 키 수술이 이제는 직업적 측면에서의 수술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가수 지망생이라고 밝힌 김 아무개 씨(남·19)도 올 초 키 수술을 통해 키가 176㎝에서 182㎝로 커졌다. 비록 다리에 흉터는 남았지만 김 씨는 “현빈 같은 몸매가 목표인데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자신 있게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략적인 수술을 하는 이들은 비단 연예계 지망생뿐만 아니다. 스튜어디스, 패션모델, 운동선수 등 다양하다. 패션모델 최 아무개 씨(여·19)는 키 171㎝였으나 얼마 전 종아리뼈를 5㎝ 늘렸다. 최 씨는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다리에 과감히 투자했다”며 10개월 후 뉴욕 에이전시에 오디션을 보러 간다고 말했다.
최 씨처럼 잘 풀린 사례도 있는 반면 강 아무개 씨처럼 수술을 잘못 받아 커리어가 끊기는 경우도 있다. 강 씨는 유명국제대회에서 메달 입상까지 한 전도유망한 선수로 몇 달 전 체급을 높이기 위해 키 수술을 받았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체급을 높여야했다. 그런데 키가 문제였다. 딱 3~4㎝만 키우면 됐는데 엉터리 전문의가 8㎝나 키워놨다. 덕분에 다리 신경도 눌리고 엉망이 됐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나게 된 강 씨는 최근 재활 치료에 한창이다.
직업적인 이유 외에도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키 수술을 감행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모 중소업체 대표인 김 아무개 씨(남·52)는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자식들도 명문대에 보낸 남부러울 게 없는 처지다. 그런데 그는 “평생의 한을 풀고 싶다”며 병원 문을 두드렸다. 50년 인생동안 마음먹은 바를 다 이뤄냈다는 김 씨는 키 170㎝가 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정형외과 전문의는 “개인의 만족도는 상대적인 것이라 키가 어느 정도 되는데도 수술을 받으려는 이를 무조건 말릴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키 수술은 사후 관리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키라면 되도록 키 수술보다 자신의 다른 매력을 찾아 발전시키는 게 더 나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