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에서 연 매출 5억 닭강정을 소개했다.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시장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닭강정이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전건창(56), 김은선(53) 부부의 가게. 오직 맛 하나로 사람들 입맛 사로잡았단다.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건 바로 양념이다. 매콤달콤한 닭강정 양념은 부부가 연구 끝에 만들어낸 특제 양념이라는데 그뿐만 아니라 닭을 염지하는 것도, 파우더도 직접 만들어서 다른 집 닭강정과 차원이 다른 맛을 자랑한단다.
또 이 집 닭강정은 유난히 바삭하다는데 비밀은 바로 찰수수 가루다. 온갖 가루를 몇 포대씩 버려가며 찾아낸 비법이란다. 닭에 찰수수 가루를 넣은 파우더를 섞어줘야만 바삭해진다고.
바삭함의 비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닭강정들 옆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선풍기다. 완전히 식기 전엔 절대 손님에게 주지 않는 게 이 집의 철칙이다.
갓 나온 닭강정을 30분 정도 식혀야만 바삭바삭한 맛있는 닭강정이 된단다. 닭강정 가게를 하기 전 식품 공장 사업을 하던 부부. 조류독감이 터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결국 부도가 났다.
5억 원이라는 큰 빚이 생긴 후 부부는 아이들은 부모님 댁에 맡기고 쪽방에서 생활했단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1년 간 집에만 있었던 남편 건창 씨.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마음에 시장에 닭강정 집을 차렸고 입소문을 타면서 가게는 잘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매출 5억 원을 올리고 있다는 부부. 닭강정 덕분에 5억 원이란 거액의 빚도 갚고 집도 샀다는데 부부가 다시 일어날 수 있던 닭강정의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