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768회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비, 리정, 라비, 정호영이 출연한다.
이날 비는 박진영에게 반항(?)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집 타이틀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 춤을 만들었을 당시, 박진영은 크게 반대하며 안무를 통째로 바꾸라고 통보한 것.
비는 박진영의 허락 없이 자신이 만든 선글라스 춤을 음악방송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제 고집으로 건빵바지와 숏재킷, 크롭티를 입었다. 남자도 입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비는 직접 준비한 안무와 의상으로 음악방송에서 1등을 차지한 뒤 박진영의 반응도 들려줬다. 그는 "이제부터 모든 디렉팅은 네가 알아서 해도 되겠다고 전화 왔다"라고 밝히자 MC들은 "엄청 삐친 거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또 비는 지난 2020년 발표한 '나로 바꾸자'로 박진영과 함께 활동했던 때를 언급하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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