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3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590회에 싸이, 정승환,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한다.
이날 2년 5개월 만에 객석 전석을 오픈해 관객들을 맞았는데 '하얗게 불태우자'는 의미를 담아 관객들은 흰색의 드레스코드로 맞춰 참석해 MC 유희열을 감격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싸이는 "꼭 같이 컬래버 해보고 싶은 분이 있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첫 번째로 아직까지 저평가 받고있는 '보컬리스트' 유희열을 꼽고 싶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두 번째로 '가왕' 조용필을 지목했다. 이에 유희열이 "조용필 선배님을 모시는 게 스케치북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라고 뜻을 더해 두 사람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합동' 영상 편지를 보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싸이는 중학교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던 인생곡으로 퀸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를 꼽으며 즉석에서 최초로 라이브를 선보였다.
두 번째 게스트, 정승환은 '인간 복사기'라고 불리는 이유를 공개한다. 바로 뛰어난 댄스 카피 실력 때문이라는 것. 그는 최근 가장 핫한 아이브의 'LOVE DIVE' 춤에 도전했다고 해 관심을 유발한다. 또 '뒷모습'부터 대표곡 '너였다면', 신곡 '안녕이란 말'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는 ‘레트로 감성 장인' 잔나비. 이번 앨범의 수록곡 전곡을 집에서 녹음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번 앨범의 4곡 중 3곡을 하루 만에 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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