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6일 방송되는 TV조선 '개나리 학당'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선생님으로 모신 가운데 개나리들의 주 종목인 음악 시간을 위해 세계적인 쇼콰이어 팀 하모나이즈가 출격해 개나리들과 더불어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하모나이즈 팀은 등장하자마자 웅장한 합창 공연으로 현장을 압도했고 개나리들은 난생처음 보는 하모나이즈 팀의 합창 코러스에 넋을 잃고 빠져든 채 지켜보다 열광적인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어 아카펠라가 처음인 개나리들은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파트 배분의 시간을 가졌다. 맑고 투명한 소리를 내는 소프라노는 임서원, 임지민, 김유하가, 노래를 이끄는 역할인 알토에는 김태연과 류영채가 배정됐다.
그리고 고음의 남자 목소리를 요구하는 테너에 안율과 서지유, 황민호가 선정됐다. 특히 정동원은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개나리들을 대신해 풍부한 저음을 필요로 하는 베이스로 특별히 등장해 특급 도우미로 활약을 예고했다.
베이스 파트 정동원과 함께 더욱 탄탄해진 위용을 갖춘 개나리들은 하모나이즈의 지도에 맞춰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주제곡 '서클 오브 라이프'로 첫 아카펠라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파트별로 나뉘어 기세 좋게 연습을 시작한 개나리들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은 연습 과정에 힘들어한다.
언제나 씩씩하던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처음 불러보는 아카펠라 가사에 어색해했고 김유하는 너무나도 어려운 '서클 오브 라이프' 가사 발음으로 인해 8년 인생 중 가장 큰 위기를 호소했다.
그러나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 개나리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폭풍 연습에 매진했다.
드디어 연습을 마친 후 개나리들은 '개나리학당' 최초의 합창을 위해 무대에 올랐고 오롯이 화음에 몰두하며 합창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전율 돋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개나리 친구 황민호가 첫 등장해 깜찍한 매력으로 '개나리학당'을 사로잡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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