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시교육청의 ‘스마트폰 제어 시스템’ 지원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특수학교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제어 시스템’ 지원 시범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교육청이 특수학교 학생 및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등하교 안전 대책을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차량에 설치된 GPS가 동작을 감지, 차량이 시속 5km 이상으로 운행되면 운전자의 휴대전화 사용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기술(수신은 가능)을 적용하고 있다.
부산 지역 벤처기업 피엔테크(대표 이현섭)가 안전을 위해 개발한 이 단말기는 현재 강원도교육청, 광양 포스코 협력업체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차량 운행 중에는 휴대폰 ‘블록창 생성’으로 터치 조작을 제어해 동영상 시청, 메시지 발신 등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방지를 주목적”이라며 “특수학교 차량의 경우 사고 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이 탑승해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는 시스템이 필요해 시작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시범 사업은 현재 △부산구화학교 △부산두레학교 △부산성우학교 △부산은애학교 △부산해마루학교 △부산혜남학교 △부산혜성학교 △부산혜송학교 등 8개 특수학교 16대의 통학버스 차량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