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동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 및 정책개발 연구용역’ 착수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아동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5월 26일 ‘부산시 아동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 및 정책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와 함께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용역 자문단을 발족했다.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산시 내 최저주거기준 이하의 ‘주거빈곤’ 상태에 있는 아동이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부산시 차원의 구체적인 실태조사는 이뤄진 적이 없어 자세한 현황은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용역은 부산시 내 아동주거빈곤가구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를 조사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주거복지 소요를 파악해 아동의 주거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추진되며, 용역비용은 2억 원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과업 추진 방향과 향후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합리적 용역 성과 도출을 위해 주거 및 사회복지 분야의 학계, 공공현장전문가, 민간현장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용역 자문단도 함께 발족했다. 용역 착수 단계부터 아동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 추진, 부산만의 아동주거 정책방안 마련까지 실효성 높은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노력은 시대적 요구이자 공공의 의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미래세대인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만의 내실 있는 아동주거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27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 추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5월 31일 ‘제27회 바다의 날’과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바다 주간’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 828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를 기념하는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부산시는 해양수도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바다의 날을 전후하여 바다 주간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해양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 제27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5월 20일부터 해양 조류의 가치와 중요성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를 개최해오고 있다. 시는 5월 31일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한 ‘바다를 살리는 비치코밍’을 추진한데 이어 6월 8일에는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6월 9일에는 ‘2022 부산해양콘퍼런스’도 펼친다.
바다 주간 동안 △구·군에서는 다대포 해수욕장과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해양 정화 활동을 벌인다. (사)부산항발전협의회는 해양강국 정책제안을, (사)바다와 강살리기 운동본부에서는 바다의 날을 기념한 웅변대회·글짓기대회·미술대회·동화구연대회·시 낭송 대회 등 전국 문예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시민들께서도 바다의 잠재력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한 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자리매김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8회 지방선거 투표소 현장점검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5월 31일 오후 우암동 제4 투표소인 소막마을 주민공동체 센터(남구 우암번영로 19)에서 투표소 준비 및 방역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투표소를 방문, 격리자 등의 투표 안내를 위한 질서유지 사항, 거리두기 표시 여부는 물론 투표종사원 방역 준비상황 등을 빠짐없이 확인했다.
우암동 제4 투표소가 건물 4층에 위치한 만큼 승강기와 경사로, 화장실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 등의 투표권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투표의 진행을 위해 부산시 모든 투표소(918곳)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실시했다. 모든 투표자는 투표소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코로나19 격리자 등의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실시된다.
격리자 등의 외출은 오후 6시 20분부터 허용되며,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과 외출 허용 문자메시지를 제시하면 된다. 투표소까지는 반드시 도보나 자차, 방역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방역 택시는 선거 당일 정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시는 5월 19일 부산시인권위원회가 개선 권고한 투표소 73곳에 대해 구·군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해 보완 조치를 마무리했다. 먼저 2층 이상이나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의 경우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 안내원을 전담 배치토록 했으며, 투표소 입구에 계단이나 턱이 있어 휠체어 등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는 임시경사로나 1층 임시 기표소를 설치토록 했다.
장애인 화장실 또는 장애인 주차장이 없는 투표소는 인근 시설을 이용하거나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투표권 행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등의 투표소 이동을 돕기 위해 선거 당일 두리발이 무료로 운행되며, 16개 구·군별 장애인협회 등에서도 승합차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사하구 2개소, 강서구 2개소, 기장군 3개소 등 대중교통 불편 지역(대중교통수단이 없거나, 1일 대중교통 운행횟수가 6회 이내 지역)의 투표소에는 셔틀버스를 오전 7시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노선은 해당 구·군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 투표소 전수 조사를 통해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투표하는데 적합한 조건을 갖춘 투표소를 발굴하는 등 계속해서 투표권 보장에 힘쓸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만큼 투표소 방역관리와 선거사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투표소 방문 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고, 선거사무 종사자들도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