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수영장, 양화·난지 물놀이장 개장 예정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강 수영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시는 “매년 상황을 주시하며 운영자 선정, 시설 점검 등 차질 없이 운영을 준비했다”고 밝혔지만, 시설 특성상 2020~2021년에는 최종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올해는 일상 회복에 발맞추어 한강 수영장도 개장하게 됐다. 3년 만에 문을 여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정비와 기계설비 시험가동 등 사전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수영장과 양화, 난지 물놀이장이 문을 활짝 열고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올해 운영하지 않는다.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각 수영장은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 등 연령대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
한강 수영장의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물놀이장의 경우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만 6세 미만은 보호자 동행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2019년까지 물놀이시설 이용자에게 제공되던 주차요금 감면 혜택은 올해부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 시에는 반드시 수영모를 써야 한다. 스노클, 오리발 등 수영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화장실, 매점 등 실내 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도 1m 거리 유지가 어렵거나, 고령층,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