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통령 정말 핵심 측근이야’ 과시한 것”
장성철 소장은 “지금 여권이 어려운 상황인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그러한 모습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좌절감과 실망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속도로에 23대 버스가 쫙 가는 걸 상상해 보라. 버스만 갔겠는가. 승용차들도 따라가고 했을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결국 ‘나는 윤 대통령의 정말 핵심측근이야’라는 걸 나타내 보이고 싶어한 것이 아닌가”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문제로 국민의힘이 혼란스럽고 갈등을 불러일으켜 ‘집권여당답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정말 가깝다라고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는 핵심 측근의 저러한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서 한 얘기들을 보면 ‘내가 법사위원장, 사무총장 할 급인가’라는 식의 얘기를 많이 하더라”며 “그런 것을 보면 장제원 의원의 정치적 목표는 ‘윤 대통령 핵심측근인 내가 직접 당을 장악하고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2024년 공천을 내 힘으로 대통령과 함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누리꾼들도 '당원권 정지를 줘야할 사람은 이준석이 아니라 장제원이다.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1000여 명씩이나 모아놓고 날뛰냐 말이다. 자식도 감옥 들어가있고 당대표도 중징계 때려놓고 이게 인간으로서 할일이냐 말이다'(chae****) '나라에 사공이 많아서 산으로 걸어가고 있네. 배도 버리고'(aodn****) '너의 주군 윤석열은 코로나19 때문에 도어스테핑 중단했다더라...근데 너는 마스크도 안 쓰고 웃고 있냐'(tjen****)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장제원 의원의 이번 모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