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3~16일…경주축구공원 등 경주 일원서 열려
- 주낙영 시장 "안전한 대회 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할 것"
[일요신문]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다음달 3~16일 2주 간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 등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대회 취소, 2021년 대회 연기라는 어려움을 겪어왔던 화랑대기가 올해는 정상으로 열리는 것.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학교 및 클럽 등 593개 팀, 1만여명이 출전한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대회에 762개 팀이 출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232개 팀이 경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증가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후 팀별 최대 5경기를 치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 운영도 U-12와 U-11은 8인제로, U-10은 6인제로 치러진다.
주요경기는 인터넷‧유튜브 중계로도 관전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이벤트 전용구장(축구공원 4구장)을 활용해 학부모와 선수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 운영된다.
또 감포·안강·건천·외동 등 도심 외곽에 위치한 인조구장을 연습구장으로 활용해 출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주시는 참가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팀 첫경기 48시간 이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의무화하고, 경기장 이동 전 반드시 발열 및 건강 체크를 시행하기로 했다.
모든 경기가 유관중으로 열리는 만큼, 관람석 마스크 착용 여부도 철저히 지도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2020년 대회 취소, 2021년 대회 연기 등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개최 예정 일정에 맞춰 열리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18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으로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 날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는 지난 2003년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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