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환경부 지정 ‘그린캠퍼스 대학’ 현판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환경부 주관 ‘2022년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어 8월 9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그린캠퍼스 대학 현판식’을 개최했다.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은 대학 구성원들의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유도, 대학 내 친환경 시설의 보급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 신용민 교학부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정재우 칠암캠퍼스부총장, 본부보직자, 총학생회장, 봉사동아리단체 회장 및 관계 부서 직원 등이 참석해 그린캠퍼스로서 첫 출발을 기념했다.
경상국립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향후 3년간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표준(ISO 14001) 인증 취득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 감시·추이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학 최초로 탄소중립위원회 규정을 만들었고 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부의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8월 중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총괄하는 SDGs 전담조직 신설도 마무리해 탄소중립의 이행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교육·연구·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실현해 왔다”며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이번에 선정된 ‘그린캠퍼스 대학’이 경상국립대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리라 믿는다. 3년간의 그린캠퍼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아이디어·영상 공모전’ 시상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8월 9일 오후 2시 30분 칠암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탄소중립 실천 아이디어·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탄소중립에 대한 구성원 관심을 높이고 탄소중립 캠퍼스 달성을 위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5월 31일 진행한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다. ‘아이디어’, ‘홍보(캠페인) 영상’ 등 2개 부문에 접수된 28개의 제안 중 교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9개 우수작을 출품한 팀에 총장 표창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CGV팀(에너지공학과 변현지 학생 등 3명)의 ‘탄소중립, 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기계융합공학과 장재웅 학생 등 2명의 ‘4R(reduce, reuse, recyle, recovery) 상생 포인트’ △환경생명화학과 문소연 학생 등 4명의 ‘Green Nature point in University’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해양공학과 이근홍 학생의 ‘캠퍼스 인근 경남환경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 추진’ △건축공학과 남소현 학생 등 3명의 ‘학교 내 전동킥보드 사용을 줄일 GNU 공유자전거’ △중어중문학과 한정림 학생의 ‘지속가능한 에코캠퍼스’가 각각 차지했다.
영상 부문에서는 화학과 김하은 학생 등 2명의 ‘탄소중립 실천’, 스마트팜학과 이용진 학생 등 3명의 ‘Go! X 3: 플라스틱 줄이Go! 텀블러 쓰Go! 탄소 줄이Go!’ 등 2팀이 우수상을 받았고, 에너지공학과 조영주 학생의 ‘캠퍼스 내 탄소중립 실천하기’가 장려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CGV팀의 대표 변현지 학생은 공모전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평소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친구와 함께 팀을 꾸려 준비했는데,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을 주관한 최보영 행정본부장은 “우리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캠퍼스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경상국립대 누리집 또는 행정지원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퍼스 내 불법 카메라 일제 점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8월 8일부터 16일간 대학 캠퍼스 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학생처(처장 권선옥)와 각 단과대학은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혹시 모를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할 예정이다. 가좌캠퍼스 인문대학부터 시작해 가좌·칠암·통영캠퍼스 전체 화장실을 점검한다. 특히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학생회관·식당 등을 우선으로 점검한다.
불법 카메라 점검을 위해 최신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구입한 학생과는 앞으로 2학기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학내·외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를 점검할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지난 7월 말 간부회의 때 “학내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나 방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학내외에 홍보하여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것을 당부한다”며 “특히 여자화장실 등 디지털 성범죄 노출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선옥 학생처장은 “2학기 대면수업에 대비하고, 여름철에는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캠퍼스 내 화장실 불법 카메라 일제 점검을 통해 최선을 다해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일어교육과, 3년 연속 일본 국비장학생 배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범대학 일어교육과(학과장 김명주)가 최근 3년 연속 일본 국비장학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본 국비장학생은 일본정부(문부과학성)의 장학제도 중 일한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학부 1년 과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장학생에 선발되면 상대 학교의 학비를 면제받는 것은 물론 매월 11만 7000엔(한화 약 12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일본 국비장학생은 일어일문, 일본학, 일어교육, 일본어학과와 과련한 학부 또는 학과 재학자 가운데 일본어 학습 경력이 1년 이상인 학생을 선벌한다. 해마다 선발하는 인원이 일정하지 않은데 2021년의 경우 전국에서 25명을 뽑았다. 2022년의 경우 부산·경남지역에는 해당 학과가 20여 개 있는데 이 가운데 12개 대학에서 1명씩 지원했으며 최종 5명이 선발됐다.
경상국립대 일어교육과는 2020-2021학년도에 정수빈(4학년) 학생이 게이오대학교에 유학을 다녀온 것을 비롯해 2021-2022년에는 임유신(3학년) 학생이 도야마대학교에 유학 중으로 8월 말 귀국 예정이다. 2022-2023년에는 장수진(3학년) 학생이 국비장학생에 선발되어 나고야대학교에 유학을 갈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일어교육과는 한 학교당 1명씩만 추천하는 일본 국비장학생에 경상국립대 학생이 반드시 선발되도록 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입학할 때부터 국비장학생을 목표로 성적을 관리해야만 지원할 자격을 얻는다.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을 다녀온 정수빈 학생은 “매달 12만 엔씩 지원받았다. 약 10달 동안 120만 엔(1200만 원) 가량과 1년 수업료 68만 5000엔(690만 원)을 지원받았다”면서 “강의에 필요한 책값, 출·입국하는 항공료도 전부 지원받는 등 큰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수 반에서 개별적으로 발음 지도를 받아 유학 전보다 일본어 발음이 굉장히 좋아졌다”면서 “학과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도 상세하게 다뤄서 일본 문화 지식도 많이 늘었다. 일본어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이나 교육관도 많이 바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비장학생에 선발된 배경에 대해서는 “학점은 꾸준히 관리하고 있었다.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선발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과에서 지원을 권유해 줬고, 꾸준히 격려해준 덕에 필기시험 및 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을 갈 예정인 장수진 학생은 “국비유학은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에 신청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 때문에 학점 관리와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가장 힘을 많이 썼다”면서 “한 학교에서 한 명만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학과 내 행사(학술대회 등)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기본적으로 근면한 학습 근면 태도를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주 학과장은 “일본 국비장학생은 일본 관련 학과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제도다. 현재 한 대학에서는 한 명만 추천할 수 있고, 최대 6대 1일에서 최소 2대 1 정도의 경쟁을 통과해야 할 만큼 어렵다”면서 “경상국립대는 신입생 때부터 국비장학생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최근 3년 연속 장학생을 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일어교육과는 국비유학생 이외에도 정원 15명 가운데 한 해에 7-10명 정도가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간다. 경상국립대는 메이지대, 야마구치대, 규슈대, 오사카대, 간사이대, 나가사키대, 교토공예섬유대, 나고야대, 시마네대 등과 재학생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해 전공 분야의 선진대학 경험과 글로벌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