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리문 파손’ 드럼세탁기, 22일부터 무상수리

“잔류 이물질로 인한 외부 유리 이탈 가능성”

[일요신문]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삼성전자 일부 드럼세탁기 도어의 외부유리 이탈·파손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해당 모델에 대한 자발적인 무상 수리 조치를 22일부터 실시한다. 

삼성전자 세탁기 무상수리 대상 모델 및 파손 사례.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삼성전자 세탁기 유리문 이탈·파손사고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삼성전자 측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안전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드럼세탁기 해당 모델에 대한 무상 수리 안전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 자체 분석 결과, 제품 생산과정에서 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 부착 과정에서 커버 접착면에 잔류 이물질 등으로 인한 외부 유리의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모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 사이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WF24A95,  WF24B96, WF25B96으로 총 10만 6173대이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가급적 빨리 삼성전자 고객센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치대상 제품 및 교체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