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된 딸 ‘뭉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워런 비티(74)와 아네트 베닝(53) 부부가 마침내 딸의 어려운 결정을 받아들였다. 장녀인 캐슬린(19·원내 사진)이 스티븐으로 개명을 하고 성전환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 어렵사리 동의한 것. 부부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커밍아웃 축하파티’를 열면서 아들이 되기로 한 딸의 용기를 축하해줬다. 딸의 성전환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쪽은 엄마인 베닝보다는 아빠인 비티 쪽이었다. 그간 딸의 결정에 완고하게 반대하면서 재차 설득했지만 결국 딸을 이기지 못하고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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