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대구 엑스코서 기업‧기관 250여개 참여
- 김종한 행정부시장 "재난안전산업 선도도시 대구 만들 것"
[일요신문] 대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다.
'2022년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오는 12~14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행안부, 산업부,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며 동반성장위, 코트라, 엑스코가 주관한다.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은 물론 우수 재난안전기술·제품, 구매·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을 볼 수 있다.
전시관은 방재‧화재, 보안, 산업, 생활, 교통‧해양, 공공서비스 산업관 6개 분야로 구성됐다. 국내 250여 개 기관‧기업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접목한 최첨단 우수 재난안전기술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주제관'에선 행안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무인 원격제어 소방 장비, 지하 공동구 재난 지원 체계 등을 볼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 특화된 재난안전 행정정보서비스 '안심하이소', 메타버스 기반 안전교육‧가상현실 심폐소생술 등 기술‧제품도 전시된다.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2일 '대기업·공공기관 구매상담회'에선 국내 42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해외진출을 위한 코트라(KOTRA) 협업 '재난안전기업 수출상담회'도 눈길을 끄는데, 해외 20개국 80개사의 구매자가 전시 참가기업과 화상·현장 상담을 할 예정이다.
올해 첫 선보이는 '재난안전기업 통상지원설명회'와 '수출상담부스'도 마련된다. 해외 판로 개척에 관심 있는 재난안전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시장의 흐름에 맞는 기업 수출전략을 손쉽게 풀어준다.
현장에 오기 힘든 해외 바이어와 일반 국민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얄리는 이번 안전산업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재난안전기업이 새로운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며, "재난안전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안전기술·제품이란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제2조에 따라 자연재난(풍수해·산사태·지진·폭염 등)과 사회재난(산불·다중이용시설물 붕괴·폭발·화재 등), 기타 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안전관리 기술과 이를 이용해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