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일 방송되는 SBS '공생의 법칙2'에서 ESG 특공대(김병만, 배정남, 박군)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진다.
현재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경고하고 있다. '공생의 법칙2'의 마지막 여정에선 여섯 번째 대멸종에 주목해 침입 외래종에서 나아가 보호종으로 시야를 넓혀 생물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언급된 상괭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인근에 사는 고래류 중에 제일 많이 발견되는 종으로 흔히 아는 돌고래와 달리 등 지느러미도 없고 수줍음이 많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딱 동아시아에서만 산다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안에 많이 분포돼 있다.
ESG 특공대는 상괭이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서해안으로 출동한다. 전문가와 함께 배를 타고 도착한 태안의 어느 섬 ESG 특공대는 서해를 공유하고 있는 상괭이와 어민들의 숨겨진 사연을 듣게 된다. 촬영 날의 기억을 잊지 못한 박군은 한 번 더 상괭이를 보기 위해 새벽 5시에 하동까지 찾아간다.
쉽게 볼 수 있던 침입 외래종과 달리 얼굴 보기 힘든 보호종에 ESG 특공대는 속이 타면서도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동식물을 떠올리며 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다진다. 특히 하동에서 헤엄치는 상괭이를 직접 본 박군은 "지구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다시 한번 느낀다"는 감상을 전한다.
김병만은 플로깅을 하는 등 직접 바다를 청소하며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해결책을 몸소 실천한다. 그는 또 다른 보호종인 천연기념물 제453호 남생이를 보러 안산의 습지에도 방문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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