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지원, 연구하고자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
유니콘팜은 14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최성진 코리아스트타업 대표, 배보찬 야놀자 대표, 직방의 안성우 직방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27개 스타트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훈식 김한규 박상혁 이용빈 장철민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성원 이용 황보승희 배현진 김병욱 의원이 참석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스타트업들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젊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실리콘밸리보다 더 멋진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출범식을 축하했다. 최성진 대표는 축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창업자 꿈의 크기에 투자한다는 말이 있다”며 “꿈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인 법과 제도와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 사회의 스타트업 의미에 대해 발제를 맡은 박경수 KPMG 상무이사는 “신·구산업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거에 기반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낡은 잣대로 신산업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말이 스타트업을 둘러싼 규제의 역할에 대해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콘팜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지원, 연구하기 위해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박상혁 이소영 이용빈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이용 정희용 황보승희 의원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국민의힘 배현진 김병욱 김영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신현영 장철민 홍정민 의원들이 준회원으로 있다.
강훈식 의원은 “과거에 세상을 바꾸고자 하면 시민운동을 하거나 정치에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세상과 주변을 바꿔보겠단 포부를 가진 인재라면 스타트업을 하는 시대인 것 같다”며 “가치와 비전 그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창업생태계 있어서 법과 제도의 브릿지 역할, 기득권과의 브릿지 역할”이라며 “도전하는 만큼 발전하고, 혁신하는 만큼 도약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