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의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 110억 원 중 상당 부분이 시민단체의 외유성 출장, 각종 동네 소모임 활동비 등으로 유용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지어 김정은 신년사, 김일성 항일 투쟁 등 종북주의 세미나 비용으로 지출된 사례도 있다고 했다”며 “이처럼 시민단체는 타인의 죽음마저 횡령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고 종북활동 보급투쟁 자금으로 써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형사고가 터지면 가장 먼저 달려와서 망자의 영매를 자처한다. 망자의 한을 풀어주겠다며 혈세를 받아간다. 그렇게 주머니를 채우면 다른 사고 현장을 찾아 떠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좌파가 이태원을 세월호로 만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타인의 비극적 죽음을 정치적 자본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진상규명을 외치지만 결코 진상을 규명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의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철저히 전문가에게 맡겨져야 한다. 저런 시민단체 같은 정치무당이 어디에도 발붙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