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전한 경제 상황 속 여전사 경영현안 관련 문제 해결 방안 제시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여전사 경영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2022년 한국신용카드학회 정기학술 대회’가 개최됐다. ‘재무‧사업‧고객 리스크에 직면한 국내 여전사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내 여신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은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경제환경 분석 및 국내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김광석 실장은 “2023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고 경제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놓여있지만 이 상황에서 개인과 학회, 기업들은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발제자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정책금리 급등에 따른 여전채 그밀 금등으로 자금조달 곤란 등 재무리스크가 증가했다”며 “ABS 위주의 발행수단 다원화 및 정부의 정책 지원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채권안정펀드 조성과 가동을 통한 여전채를 우선 매입해야 한다”며 “ABS 위험보유규제의 한시적 완화나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시장의 경쟁 가열에 대비한 카드사의 경영전략에 대한 주제로 서봉교 동덕여대 중국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서봉교 교수는 “모바일페이 지급결제가 확장되고 있고, 결제서비스와 구매활동이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스마트폰과 실제 카드를 결합시키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는 금융소비자가 금융 피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엄태섭 변호사는 “금융상품으로 인한 각종 금융소비자의 피해 발생으로 국내에 금융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금융사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금융소비자에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엄 변호사는 “판매 후 모니터링을 하는 해피콜 제도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불완전판매 방지 시스템을 이용한 사후적 대응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발제를 마치고 종합토론에서는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박사, 이건희 전 국민대 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 차경욱 성신여대 교수, 서지용 상명대 교수,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 엄태섭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