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10억 손배소에는 “분명한 선례 남겨야”
한동훈 장관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정계에서 당 대표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과 관련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선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이라는 것이 저질·가짜 뉴스를 유튜버와 협업해 뿌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 의원이나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슬슬 발을 빼고 있다.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절대 그렇게 하실 분들이 아닌데 우리 다 알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