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7일 방송되는 JTBC '세계다크투어' 25회에서 피해 금액만 121억 원에 육박했던 희대의 사기극 '로맨스 스캠'의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이를 극복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로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농락하며 억대 피해를 남긴 사기꾼 사이먼의 일거수일투족을 돌아보며 로맨스 스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사기 행각을 벌이는 데 사용한 이름만 무려 다섯 개가 넘어간다고 해 그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자신의 신분은 물론 가족관계와 재산, 현재 위치까지 모조리 속인 사기꾼의 행태를 본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분노를 참지 못한다. 특히 박나래는 로맨스 스캠 사례 속 피해 여성들의 심리에 완전히 몰입했다고. 그녀의 과몰입을 본 일일 다크 투어리스트 줄리안이 "당하신 건 아니죠?"라며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피해 사례가 점점 많아질수록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커질 터. 그에게 마음도 재산도 모두 빼앗긴 것도 모자라 빚더미에 앉게 된 로맨스 스캠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막고자 뜻밖의 연대를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이에 수억대 빚을 갚고 사기범을 단죄하기 위한 피해자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랑을 악용한 사기꾼 사이먼의 근황도 공개된다. 감옥에서 출소한 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스럽게 결백을 주장하던 사이먼은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그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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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