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형제의 나라
- 이철우 지사 "인명구조·복구 차질 없이 이뤄져 지진 피해 하루 빨리 복구 되길"
[일요신문]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진은 6일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시리아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2만1000여 명, 부상자 7만8000여 명(현지시간 2월 9일 기준)으로 추산된다. 최악의 경우 2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4번째로 많은 규모의 파병을 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형제의 나라이다.
경북도는 튀르키예 불사주와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우호교류 증진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개최 하는 등 경북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경북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예비비를 사용해 지원하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지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명구조와 복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지진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
-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사업비 총 107억원(자동화 67억, 건축 40억) 확보
- 국내 최초 경북형 스마트 임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첨단 신 성장 동력 마련
경북도와 포항시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7억원(국비 53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은 포항시에 건립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을 대상, AI기반 임산물 자동화 로봇기술 적용 및 현장 실증을 추진해 임산물의 유통·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임산물 운반·선별·포장의 자동화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터미널 운용 환경 최적화 및 관제 기술 개발로 현장 실증을 완성한다는 것.
이 사업에 대한 연구는 40여종 이상의 다양한 로봇 제품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국내 유일의 정부 산하 로봇전문생산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시 소재)이 주관하게 된다.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위세아이텍과 자율주행로봇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트위니, 포항시산림조합 등이 공동 참여해 사업 완성도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경북의 단기소득 임산물(수실류, 산채류, 버섯류 등)에 대한 유통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복합 물류시설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영세한 수공업 위주의 전통적 임산물 유통·물류체계에서 벗어나 로봇·AI기술을 적용한 신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 경북형 스마트 임산물 물류터미널 구축으로 임산물 유통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경북도가 주도하고, 로컬에서 임산물 유통까지를 선도하는 모범사례이자 전국적 랜드마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주한미군 문화관광 교류 지속 추진
- 물자지원사령부 신년연회에 부채춤, 국악 등 전통문화 공연 선보여
경북도가 새해에도 주한미군과 문화관광 교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 캠프 캐롤(칠곡) 주한미군 물자지원사령부(USMSC-K) 주관으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3년 주한미군 신년연회에 참석하여 올 해 첫 교류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물자지원사령부 데니스 엘 셀든(Dennis L Shelden)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및 가족, 군무원 등 400여 명과 칠곡군수,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북도 관광마케팅과장 등 관계관이 참석했다.
이날 부채춤 공연과 국악공연 등 경북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도에 따르면 2020년 8월 캠프 험프리스(평택) 주한미군부인회와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주한미군 대상 문화관광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주한미군부인회 12명이 세계유산축전을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주한미군 물자지원사령부 간 '우호교류 및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40명의 주한미군 관계자가 템플스테이 등 문화관광체험을 즐겼다.
도는 앞으로도 문화관광 분야에서 더 나아가 친선 축구대회를 여는 등 스포츠 분야까지 주한미군 문화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수시로 소통하고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경북이 한국 문화의 중심임을 알리고, 이 분들을 통해 경북의 멋과 맛을 세계로 많이 알려 외국인들이 경북에 많이 방문하게끔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화관광 분야에서 시작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데에도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캠프캐롤 주한미군 물자지원사령부(USMSC-K)는 1960년부터 칠곡군 왜관읍에 주둔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병참과 통신, 병기, 의무, 화생방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경북도, 행안부 사전 컨설팅감사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 찾아가는 현장중심 문제해결 등 적극행정 지원 노력 인정받아
경북도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도 사전 컨설팅감사 운영 평가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는 도청 및 도내 23개 시군 공무원들이 적극행정 추진 과정에서 규정이나 지침 해석이 모호해 업무추진이 어려운 경우 사전 컨설팅감사를 요청하면 도 감사관실에서 현장방문 및 규정 등을 검토해 의견을 통보하고, 이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적극행정으로 인정해 면책해 주는 제도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군 '먹는 샘물 제조를 위한 용천수 공급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민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왔다.
2022년 총 119건을 접수해 처리했으며, 관련 규정 정비 및 홍보를 통해 사전 컨설팅감사 활성화에 힘썼다.
또한 시군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운영해 '마을기업 지정취소 신청에 따른 중요재산 처분'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에는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민선 8기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청렴하고, 적극행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렴한 경북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성현 도 감사관은 "앞으로 사전 컨설팅감사를 확대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민복리 증진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