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BB 유망 스타트업 발굴·기업 유치…민간 운영사 모집
- 대구시 10곳 선정…2023년 기업당 최대 2억 원, 2024년 기업당 최대 2.5억 원 지원
[일요신문] 대구시와 (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다음달 9일까지 '대구시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민간 운영사를 모집한다.
대구시 민선 8기의 중점 육성 산업 'ABB(AI, Big Data, Block Chain) 분야' 중심의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전략에 따라, 해당 분야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민간 운영사와 함께 발굴하고 스케일 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민·관 협업 벤처 투자 생태계 조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기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집중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중기부에서 운영중)를 벤치마킹해 지역에 맞는 대구형 TIPS 모델로 운영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민간 운영사(VC 등)가 유망 기업들을 발굴해 민간자금 1억 원 이상 선(先)투자를 시행하고, 대구시는 이들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올해 최대 2억 원, 2024년 최대 2억 5000만 원 매칭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2023~2024년 2차년 연속 사업으로 총 39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대구 내(內) 본사를 두거나 이전 예정인 7년 미만 ABB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해 지역 기업 10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1대1 맞춤 기업 컨설팅, 밋업데이, IR 데모데이, 글로벌 진출 지원, 한국거래소 KSM 등록 지원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들도 함께 지원한다.
한편 대구센터는 이 사업에서 활동할 민간운영사(액셀러레이터, 투자사 등)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구창업허브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신청 자격, 우대사항, 제출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편 또는 직접 방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민간의 우수한 자원(자금, 전문성 등)을 활용한 선(先) 민간투자 후(後) 정부지원 형태의 이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 ABB 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