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2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857회는 '공포가 된 통증 대상포진' 편으로 꾸며진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대상포진에 걸려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약 72만 명에 달한다. 특히 환자가운데 50대 이상 중년이나 고령층이 63.9%를 차지해 나이가 많을수록 대상포진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뒤 몸 안에 남아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수포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발생 초기 감기나 근육통으로 오인해 많은 사람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포가 된 대상포진의 통증과 후유증에 대해 알아보고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여성은 전 연령대에 걸쳐 남성보다 대상포진에 더 많이 걸리고 있다. 여성이고 50대 이상은 대상포진에 특히 위험하다. 취재진이 만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과로한 후나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동안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졌을 때 대상포진에 걸리고 동네 병의원에서 병명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해 초기치료에 실패한 후 대상포진의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걸려 매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전문가는 대상포진에 걸린 후 수포가 몸에 생기기 시작하면 72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72시간이 치료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과거에는 통증을 잊기 위해 강도가 센 마약성 진통제에 크게 의존했지만 이제 새로운 첨단 치료기법들이 대상포진은 물론 후유증이나 합병증 치료에 도입되고 있다. 최신 치료방법과 효과를 전문가에게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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