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0회에서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남자친구 원혁과 아버지의 본격 대면 날짜를 잡기 위해 애쓴다.
'미스터트롯2'에서 원혁이 이수민을 향한 공개 프러포즈를 한 뒤 이용식은 "길거리 지나가면 '이것 봐요, 왜 반대해?'라면서 어르신들이 나를 잡는다. 어머니들 세 분한테 포위돼서 정신이 없었던 적도 있다"며 불만스러워했다. 그리고 그는 "(원혁과) 밥을 꼭 먹어야 하냐? 내가 밥이 넘어갈 것 같아"라며 여전히 원혁을 만나기 싫어했다.
또 이용식은 "처음 물어보는데 왜 걔랑 결혼하려고 그래?"라고 딸 이수민에게 진지하게 질문했다. 이에 이수민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수민은 "(원혁은) 아빠가 내 마음에 공감하듯이 나에게 공감해주고 결혼하자고 닦달하지도 않는다"며 원혁이 아버지만큼이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식은 무거운 표정으로 "내가 왜 만나기를 피했느냐 하면"이라며 입을 열었고 그가 꺼낸 뜻밖의 진심에 '사랑꾼즈' MC들까지 "지금까지 몰랐는데 이제야 그 의미를 알겠다"며 모두 울컥했다.
한편 이수민의 눈물겨운 설득에 이날 이용식은 원혁과의 식사 자리를 승낙했다. 그러나 "정말 '미스터트롯2' 때보다 더 긴장되고 잠도 못 잤다"는 원혁과 여전히 '예비 사위'를 만나기가 꺼려지는 이용식의 대면이 제대로 성사됐을지는 미지수다.
'용암 니슨' 이용식과 '예비 사위' 원혁의 쉽지 않은 첫 대면을 둘러싼 이야기를 방송에서 공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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