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용유 31.독립만세기념비에서 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인천시 중구는 1일 오전 용유 3.1독립만세기념비 추모공간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장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배준영 국회의원, 임관만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신성영 시의원, 박길정 대한노인회 인천 중구지회장, 보훈단체, 3.1독립만세기념비 보존위원회, 지역주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3.1독립만세기념비 보존위원회 위원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순국선열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 헌시 낭송, 기념사 및 추모사, 중구여성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3.1독립만세기념비 보존 등에 힘쓴 유공자가 김정헌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중구청장에 취임해 처음 맞는 3.1절인 만큼, 더욱 특별한 느낌”이라며“문화강국의 꿈을 외쳤던 순국선열들의 뜻을 이어 중구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글로벌 융합도시이자,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국제적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내외적 여건으로 민생이 어려운데, 104년 전 그날처럼 우리가 다시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의 위기를 능히 극복하고 희망찬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3.1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경청하며 지역 발전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