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장영란이 셋째 유산 심경을 전했다.
1일 방영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장영란과 한창 부부가 셋째 유산 후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연애 때 자주 다니던 술집을 찾았다.
장영란은 "요새 옛날에 비해 공감을 조금 안 해주는 것 같다. 옛날엔 힘들다고 하면 '힘들지, 고생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이쁜이만 힘들어? 나는 안 힘들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싸움이 난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나도 예민해진 게 생각해보니 작년에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쌓인 게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영란은 "셋째 임신으로 너무 행복했다. 매일 유튜브만 보고 너무 설렜다. 나는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 그때 일주일 동안 아이 살려보겠다고 주사를 맞았다. 여보가 애들을 봐야 하니 애들한테 짜증만 내도 나한테 하는 것 같고, 누워 있는 게 죄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 있으니 빨리 털고 일어나자고 하는 게 서운했다. 나는 위로해주길 바랐는데 냉철하게 말하더라. 옛날에 알던 한창은 안 그랬었다"며 오열했다.
한창은 "그때 출산하다 산모가 사망하는 게 떠오르더라. 여러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잘못했다. 놓친 부분이 많다"며 사과했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해 45세의 나이에 셋째를 임신했다. 이후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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