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찌 잊을 수 있겠노, 그 모진 상처를...내는 나비가 될기다. 세상을 훨훨 날아다닐기다” 양평 평화나비(대표 전재현)는 지난 3월 1일 양평시장 쉼터공원에서 ‘양평평화의소녀상’ 건립 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양평군의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과 양평군민, 양평평화나비 회원들이 헌화를 하며 평화의소녀상 건립 정신과 기억을 되새겼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일제 만행에 희생되신 할머니들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많은 양평군민들의 참여로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되어 자랑스럽다. 건립 6주년을 축하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픔의 역사이며 또 치유되어야 할 상처라며 그 아픔을 되새기고 3,1절인 오늘 만세 운동의 뜻이 널리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현 양평평화나비 대표는 “많은 분들이 양평평화의소녀상 6주년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평화의소녀상을 통해 성노예로 고통받았을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평평화의소녀상은 개인 522명, 48개의 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2017년 3월 1일 건립되었다.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1919년 3월 24일 양평읍 장날에 1000명의 양평군민이 독립선언서와 격문을 배포하며 시위를 벌였던 장소다. 양평평화나비는 양평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건립 후 양평평화나비로 단체명을 변경하여 평화의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이천 소식’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3년 연속 수상
온라인 기사 ( 2024.11.22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