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인천시티투어 등 현장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지역현안을 살피고자 구)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인천시티투어(무의도 테마노선) 등의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인천시의 주요 관광거점의 운영 전반에 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문화·관광 분야에 종사하는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이뤄졌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구)제물포구락부’는 제물포항 개항과 함께 지난 1901년 인천거주 외국인들이 사교모임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한국 근·현대사의 파란만장한 격동과 애환을 겪었다. 또한 121년을 인천시민과 함께해온 인천 개항장의 숨은 보석으로, 2007년 복원을 거쳐 현재 스토리텔링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민애집’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일본식 가옥으로, 광복 후에 레스토랑 사교클럽으로 이용되다 1966년 한옥으로 개조해 인천시장 관사, 인천역사자료관(시사편찬위원회) 등으로 쓰이다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21년부터 인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역사자료관과 문화적 교류를 위한 다용도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곳은 평일과 주말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거듭난 장소이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인천시티투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송도 센트럴파크~인천공항을 오가는 순환형 바다노선과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를 운행하는 레트로노선, 섬과 바다를 둘러볼수 있는 테마형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무의도 테마노선을 선택해 둘러보고, 시티투어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체크와 운영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김종득 위원장은 “앞으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인천을 찾아올 때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장소가 되도록 현장 종사자 분들이 좋은 인상을 남겨달라”며 “문화복지위원회에서도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와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가 최대한 시정에 반영될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