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에게 선물하기 도입 후 50% 이상 향상…디지털취약계층도 손쉽게
SRT 승차권 비회원 선물하기는 디지털취약계층의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2월 도입됐다. 이전에는 비회원에게 승차권을 선물할 수 없어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어려운 경로·장애인 고객에게는 승차권화면을 캡쳐 혹은 사진 찍어 보내거나 메모지에 적어 전달해야 했다.
2월 도입 후에는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SRT 이용객에게도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로 승차권 선물하기를 할 수 있게 되자 이용률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2월 승차권 선물하기 이용 건수는 약 3만7천건으로 1월 이용 횟수 2만4천건보다 50%이상 증가했다.
3월은 5만3천건으로 나타나 그동안 회원가입이 어려웠던 디지털취약계층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승차권을 전달받을 수 있어 빠르게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알 관계자는 “승차권사진, 캡쳐화면, 좌석메모 등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열차를 이용할 경우 좌석이 중복되거나 여객운송약관상 승차권으로 인정받지 못해 부가운임도 지불해야 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회원에게도 승차권 선물하기가 가능해짐에 따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SR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이용편의를 향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